서천에 보건의료원 생길까?…"50병상 규모가 적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 가운데 한 곳인 충남 서천의 의료체계를 개선한다면 50병상 규모의 보건의료원 설립이 적절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28일 서천군에 따르면 에이치엠엔컴퍼니가 수행한 '서천군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 결과 서천의 인구 10만명당 병상수는 162병상으로, 충남 평균 445병상보다 훨씬 적다.
이에 따라 서천지역 입원환자의 지역 의료기관 이용 비율은 2018년 33.1%에서 2021년 26.5%로 낮아졌다.
2021년 입원환자의 26.0%는 전북 군산에, 11.6%는 익산에 입원했다.
응급환자의 지역 의료기관 이용 비율도 2018년 16.7%에서 2021년 10.9%로 떨어졌다.
에이치엠엔컴퍼니는 다른 지역에서 운영하는 지방의료원·보건의료원·군립병원 가운데 지방의료원은 보건복지부 승인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50병상 규모의 보건의료원 형태를 제안했다.
이 경우 병상 이용률이 50∼70%인 상황을 가정해 연간 약 33억∼4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손실은 서천군이 군비로 지원해야 한다.
1만8천935㎡ 대지에 연면적 5천410㎡로 50병상 규모 보건의료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부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300억원 가까운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의료인력으로는 의사 10명과 간호사 40명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에이치엠엔컴퍼니는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에 '보건의료원이 생기면 주민이 생활 질환이나 비교적 가벼운 응급 처리 등을 위해 군산 등지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 연간 7만명 이상 진료가 가능하다'며 '다만 필수 진료과목 외에 주민이 필요로 하는 진료과목을 충분히 설치하지 못하는 단점은 있다'고 적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전날 진행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이번 용역이 우리 군의 의료환경 특성과 주민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정에 맞게 최적의 의료체계 방향을 도출해 서천군 의료체계의 백년대계를 이루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에는 병원급 1곳, 요양병원 4곳, 정신병원 1곳 등 6곳의 병원급 의료기관이 있다.
/연합뉴스
28일 서천군에 따르면 에이치엠엔컴퍼니가 수행한 '서천군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 결과 서천의 인구 10만명당 병상수는 162병상으로, 충남 평균 445병상보다 훨씬 적다.
이에 따라 서천지역 입원환자의 지역 의료기관 이용 비율은 2018년 33.1%에서 2021년 26.5%로 낮아졌다.
2021년 입원환자의 26.0%는 전북 군산에, 11.6%는 익산에 입원했다.
응급환자의 지역 의료기관 이용 비율도 2018년 16.7%에서 2021년 10.9%로 떨어졌다.
에이치엠엔컴퍼니는 다른 지역에서 운영하는 지방의료원·보건의료원·군립병원 가운데 지방의료원은 보건복지부 승인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50병상 규모의 보건의료원 형태를 제안했다.
이 경우 병상 이용률이 50∼70%인 상황을 가정해 연간 약 33억∼4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손실은 서천군이 군비로 지원해야 한다.
1만8천935㎡ 대지에 연면적 5천410㎡로 50병상 규모 보건의료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부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300억원 가까운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의료인력으로는 의사 10명과 간호사 40명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에이치엠엔컴퍼니는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에 '보건의료원이 생기면 주민이 생활 질환이나 비교적 가벼운 응급 처리 등을 위해 군산 등지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 연간 7만명 이상 진료가 가능하다'며 '다만 필수 진료과목 외에 주민이 필요로 하는 진료과목을 충분히 설치하지 못하는 단점은 있다'고 적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전날 진행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이번 용역이 우리 군의 의료환경 특성과 주민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정에 맞게 최적의 의료체계 방향을 도출해 서천군 의료체계의 백년대계를 이루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에는 병원급 1곳, 요양병원 4곳, 정신병원 1곳 등 6곳의 병원급 의료기관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