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를 하루 앞두고 서울시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띄운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7시부터 서울도서관 외벽에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응원 문구를 표출한다고 밝혔다.
엑스포 개최지가 최종 발표되는 29일 새벽 1시 무렵까지 서울도서관 외벽에는 "월드엑스포 2030 부산(World EXPO 2030 BUSAN),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서울시가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출된다.
응원메시지는 유치 자신감과 에너지를 북돋우는 활기찬 핑크빛 조명으로 외벽을 물들인다.
시 관계자는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유치팀에 서울시민도 끝까지 함께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응원 메시지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6일 서울시청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력을 위한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 3월 BIE 현지실사단 방한 기간에는 실사단 주요 방문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시 및 산하 공공기관 보유 전 매체를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을 표출하는 등 전폭적 지원을 해왔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은 4월 부산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한마음 한뜻으로 '원팀'으로 뛰고 있는 만큼 서울시도 모든 수단을 활용해 총력 지원해 왔다"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