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내년 예산안 9천332억원…사회복지 분야 11%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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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일반회계 9천8억원·특별회계 324억원)은 올해 본예산(9천91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이는 최근 20년 동안 역대 최저 수준의 증가율이다.
구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면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예산은 11.1% 증액 편성했다.
또 경기침체로 내년도 세입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업무추진비를 10% 일괄 삭감하고, 관행적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가 올해보다 540억원 늘어난 5천40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57.91%)을 차지했다.
주거 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일원화하고,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2억6천만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바우처(2억5천만원), 세탁서비스 지원 사업(5천만 원)을 새로 추진해 생활밀착형 맞춤 복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노후 경로당 시설 개선사업(24억원)도 이어 나간다.
교육 분야는 267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75억원을 편성했다.
학습·진로·진학을 원스톱 지원하는 양천교육지원센터(6억8천만원)를 조성하고, 권역별로 첨단미래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목동 미래교육센터(1억7천만원)와 넓은들 미래교육센터(6천만원)도 새로 조성한다.
짜임새 있는 도시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서울시 최대 규모 U-양천통합관제센터(14억9천만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폐쇄회로(CC)TV(8억원)를 비롯해 스마트안심공원등(1억9천만원), 스마트보안등(1억1천만원)과 같은 방범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공공인프라 구축으로 구민 편의와 행정능률을 높이기 위해 마을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4억2천만원), 양천구 보육타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103억6천만원), 보건소 청사 확충 건립 시설 재편(25억9천만원) 등의 예산도 세밀하게 편성했다.
예산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구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실효성이 검증된 사업 위주로 실용적인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