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6개 공공기관 조직진단 마무리…180개 개선과제 발굴
전북도는 도 산하 16개 공공기관의 조직진단을 마무리하고 혁신안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올해 3∼11월 실시한 '공공기관 조직진단 및 통합매뉴얼 작성 용역'을 거쳐 조직진단을 끝냈다.

전북도는 용역을 통해 ▲ 기능·조직·인사·재정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조직진단 ▲ 공공기관 표준매뉴얼 마련 ▲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보고서에는 공공기관 간 기능조정안과 조직·인사·재정·보수 분야의 통합매뉴얼 및 기관별 개선과제 등이 담겼다.

공공기관 기능조정안은 외국인 유학생 지원업무 및 정보통신기술(ICT) 거점사업 일원화 등 4개 기능조정안이 제시됐으며, 추진 기간에 따라 단기·중기 과제로 분류했다.

구체적으로 ▲ 평생교육장학진흥원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 업무의 국제협력진흥원 이관(단기 과제) ▲ 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정보통신기술 거점기능의 콘텐츠융합진흥원 집적(중기 과제) ▲ 전북개발공사 문화예술시설 운영관리 업무의 문화관광재단 이관(단기 과제) ▲ 전북연구원 정책연구 분야 기능 강화(중기 과제) 등이다.

공공기관 통합매뉴얼은 통일된 기준을 적용해 조직·인사·재정·보수 등 4개 분야에 대한 운영 기준을 제시하고 180개의 개선과제를 담았다.

도는 이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공공기관 기능조정과 표준매뉴얼 혁신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정의 한 축인 공공기관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혁신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