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단감·참다래·배, 전국 경연대회서 우수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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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3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영암 단감 박문수 농가와 보성 참다래 박창현 농가가 최우수상, 나주 배 김행복 농가가 장려상을 받았다.
박문수씨는 영암군 도포면에서 단감(2.1㏊)을 14년째 재배하는 30대 청년 농업인이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단감을 생산하기 위해 농사 시작부터 현재까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업자재에 등록된 자재만을 사용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창현씨는 보성군 벌교읍에서 참다래(1.1ha)를 재배하는 16년 차 경력의 베테랑 농업인으로 벌교키위영농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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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량만의 해풍을 맞으며 자라나 맛과 당도가 뛰어나다.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해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전 과정에서 품질관리 또한 철저하다.
김행복씨는 나주시 왕곡면에서 30년간 배(2.3㏊)를 재배하고 있다.
김씨가 재배하는 '신고배'는 당도가 높고 좋은 과형과 색깔을 띠고 있다.
과수원에 해마다 석회를 시비하고 완숙한 양질의 퇴비를 사용해 토양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국산 과일의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수입 과일과 경쟁할 수 있는 생산·소비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전국 각 시도에서 추천한 사과, 배, 단감 등 일반과 수 7종과 밤, 떫은 감 등 산림과수 4종을 대상으로 외관 및 계측, 과수원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 1점과 과종별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 모두 46점을 선발했다.
최우수상은 장관 표창과 200만원, 우수상·장려상·특별상은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