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이동건 /사진=SBS 캡쳐
'미운우리새끼' 이동건 /사진=SBS 캡쳐
배우 이동건이 전처 조윤희와 이혼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돌싱계의 얼굴'이 된 이동건이 재출연했다.

이상민은 "어떻게 이혼을 그렇게 조용히 할 수 있지"라고 물었고, 이동건은 "저는 굉장히 소란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이에 "아, 내가 소란했었다"며 반성했다.

이상민은 "짧게 끝났어? 길게 끝났어"라고 이혼 과정에 관해 물었고 이동건은 "아주 빨리, 아주 짧게, 간결하게 끝났다"고 답했다. 이어 "합의 이혼이다. 이혼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이혼하고 나서 그런 걸로 통화한다. 내가 쓰던 물건 있냐고. 그런 통화는 했다. 남자답게 나왔다. 멋있게 몸만 나왔다"고 했다.

웃던 이동건은 "한 번도 없다. 이혼하기 전에 정확하게 나눴다. 대부분 제가 다 쓰겠다고 가구 같은 거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동건 "아주 빨리·간결하게 이혼…내 편 적었다"
이상민은 전 부인인 이혜영에게 준 음악이 남아있다며 씁쓸해했다. 이동건은 "그러고 보니 저는 드라마가 남아있다. 얼마 전에 재방송하더라"라고 했다.

이혼 후 추억 때문에 힘든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동건은 "아기가 있으니까 아기 옆에서 누워있던 때, 일어나면 가보던 때 그런 기억이 있다. 저의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해 아이를 낳고 키우다 이혼한 거다. 아기랑 엄마랑 나가니 그 집에 남아있을 때 어른어른 보일 정도로 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힘든 시간을 보냈느냐는 물음엔 "저는 그냥 받아들였던 것 같다"며 "이혼할 때 극단적으로 제 편이 적었다"고 답했다.

조윤희와 이동건은 2017년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인연을 맺고,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슬하에는 딸 로아가 있으며 조윤희가 키우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