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샘 종양 치료한 장현수, 카타르 프로축구 알가라파 입단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32)가 카타르 프로축구 알가라파에 입단했다.

알가라파는 24일 공식 채널로 장현수의 영입을 발표했다.

올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과 4시즌 동행을 마무리했던 장현수는 2개월여 만에 새로운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 FC도쿄, 중국 광저우 푸리에서 뛰었던 장현수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알힐랄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두 차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019, 2021년), 세 차례 정규리그 우승(2019-2020, 2020-2021, 2021-2022시즌) 등에 힘을 보탰다.

올해 6월 림프샘 양성 종양으로 치료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알힐랄은 6월 말로 그와의 계약이 끝난 뒤에도 치료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9월 장현수의 완치 소식이 들린 뒤 알힐랄과의 작별도 공식화하며 거취 변화가 예고됐는데, 카타르의 강호인 알가라파에서 새 출발 하게 됐다.

알가라파는 구자철(제주)이 2019∼2021년 활약했던 팀이기도 하다.

카타르 1부 스타스리그에서 7차례 우승을 차지한 알가라파는 이번 2023-2024시즌 2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