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약보관함' 관리 우수마을 선정…"생명 존중 확산"
전북 완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예방사업의 하나인 '농약안전보관함'을 잘 관리·사용하고 있는 마을을 선정, 시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약안전보관함은 잠금장치가 달린 캐비닛으로 열쇠는 각 농가가 직접 보관하거나 이장이 모아 관리한다.

이달 기준 완주군 43개 마을, 1천467개 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급됐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물쇠 잠금 여부, 보함관 내부 관리 상태 등을 기준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실태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마을로 경천면 만수동마을, 용진읍 가목마을, 봉동읍 신덕마을, 봉동읍 고천마을 등 6곳이 선정됐다.

우수 마을 6곳은 고산면 상삼마을, 고산면 동봉마을, 소양면 용연마을, 삼례읍 신풍마을 등이었다.

이재연 완주군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음독 방치 차원에서 농약안전보관함을 마을에 보급 중"이라며 "보급 범위를 점차 넓혀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