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내년 1월까지 '이어령 창조관' 조성 계획 확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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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어령 창조관' 건립사업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인 선생의 삶과 철학이 반영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학술용역을 진행 중이다.
1억6천만원의 용역 비용이 투입돼,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내년 1월까지 용역을 수행한다.
용역업체는 21세기형 선비인 이어령 선생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조관의 비전과 콘셉트에 담아냈고, 이를 기반으로 창조관 기본구상 계획 및 적합 사업대상지 선정 지역에 대해 보고했다.
유족 대표인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아트엔테크놀로지연구소장은 "아버님은 언제나 '나의 말과 글이 물처럼 흘렀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이어령의 정신이 어떻게 흘러 다음 세대에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계획에 잘 담겨있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경귀 시장은 "창조관 사업에 대한 재정과 시민 지지 확보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남아있는 만큼 완성도 높은 최종안을 도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내년 1월까지 창조관 조성사업 구체화를 위한 최종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