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는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수도권 본부를 찾아 도내 고속도로망을 확충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영월∼삼척 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최근 철원이 관광지로 부상하며 교통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들어 포천∼철원 사전타당성 조기 완료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속초∼고성 구간 사전타당성 조사 조기 완료와 내년도에 수립이 시작되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에 도내 미개설 구간 우선 반영 등을 요청했다.
김진태 지사는 "어려운 여건에도 영월∼삼척 예비 타당성 조사 선정 등 도내 고속도로 현안이 순조롭게 추진돼 감사하다"며 "도내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들이 경제성 부족의 이유로 빈번히 소외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교통과 관광의 확충이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의 시작인 만큼 고속도로망 확충을 위해 강원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