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거점국립대 소명 다하는 사랑받는 대학으로"
충남대 총장 후보에 김정겸 교수…결선 투표서 52.88% 획득
충남대학교 제20대 총장 1순위 후보로 김정겸(60·교육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23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날 4명의 후보 가운데, 김 교수와 임현섭(응용생물학과) 교수가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1차 투표에서 각각 34.76%, 31.29%의 득표율을 얻어 다른 후보를 제쳤다.

이어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김 교수가 52.88%의 득표율로 1순위 총장 임용 후보자로 확정됐다.

임 교수는 결선에서 47.12%를 얻었다.

충남대는 연구 윤리 검증을 거쳐 이 두 명을 교육부에 총장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임기 4년의 신임 총장은 인사 검증과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교수는 "충남대학교 모든 구성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보들의 공약과 제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합쳐 충남대를 지역으로부터 사랑받는 좋은 대학으로,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소명을 다할 수 있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 투자 유치, 연구 중심대학 실현, 분권형 총장제 도입, 학내 구성원 복지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충남대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2001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무처장·기초교양교육원장·교육연구소장·학부 교육 선도대학육성사업단장, 대통령 직속 국민 통합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