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말기(한말) 구국에 앞장섰던 전남 나주 의병들의 활동을 재조명하는 학술행사가 오는 24일 나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한말 나주의병 생애·활동 학술행사 24일 개최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한말 나주 의병의 생애와 활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홍순권 동아대 명예교수의 기조 발제와 주제 발표, 종합토론 등이 진행된다.

나주지역 출신으로 한말 의병 활동을 벌인 김태원·김율 형제(홍영기 순천대 명예교수)와 박사화를 비롯해 박민홍, 박근욱 등 밀양박씨 가문 의병 활동(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 아들과 함께 순국한 김창균 일가의 3대에 걸친 독립운동 등을 다룬다.

전경목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박민영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은영 광주교육대 강사, 최기영 서강대 명예교수가 참여하는 종합 토론도 한다.

나주시는 임진왜란 의병에서 한말 의병까지 구국에 앞장섰던 나주 의병에 대해 연구하고 관련 자료와 활용방안을 담은 나주의병사를 지난해 발간하는 등 호국선열을 기리는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