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폐사 원인 산소부족 물덩어리, 남해안서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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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부족 물덩어리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용존산소 농도가 1ℓ당 3㎎ 이하인 것을 의미한다.
어패류의 호흡 활동을 방해해 폐사 등 각종 피해를 유발하며 주로 여름철에 발생한다.
수과원 조사 결과 최근 진해만 전 해역의 저층에서 용존산소 농도는 1ℓ당 3.51∼8.11㎎을 기록해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5월 24일 진해만과 가막만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남해안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이후 북신만, 한산만, 고성만, 자란만, 진주만으로 확대됐다.
수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았던 7월 중순∼9월 중순에 가장 강하게 발달했으며 10월부터 점차 세력이 약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원찬 국립수산과학원 해양환경연구과장은 "양식 생물 폐사 등 산소부족 물덩어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 조사를 강화하고 실시간 관측 시스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