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인 22일 김 전 대통령의 손자를 비롯한 대통령실 출신 '손주뻘' 정치 신인들이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모인다.

대부분 30∼40대인 이들은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도전하기 위해 최근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내고 지역구 활동에 나섰다.

김 전 대통령 손자이면서 이날 추도식 주최 측인 김인규(부산 서·동) 전 행정관이 모임을 주도했다.

김 전 행정관과 '용산 한솥밥'을 먹던 이승환(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과 최지우(충북 제천·단양)·전지현(경기 구리)·권오현(서울 중·성동갑)·이병훈(경북 포항남·울릉)·이창진(부산 연제) 전 행정관, 그리고 김기흥(인천 연수을) 전 부대변인 등 8명이다.

각자 국회의원 보좌진(김인규·이승환·이창진), 법조인(최지우·전지현·권오현), 언론인(김기흥), 당 사무처 직원(이병훈)의 이력을 갖고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해 윤 대통령 당선을 도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김 전 대통령 7주기를 맞아 현충원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김 전 행정관은 연합뉴스에 "조부께선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했는데,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중대한 선거"라며 "YS 정신을 기리고 윤 정부의 개혁 의지를 되새기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청년 정치인들이 모이게 됐다"고 말했다.

YS 8주기 추도식 모이는 '용산 출신' 3040 총선 신인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