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먹골역 7번 출구 일대 장미꽃빛거리의 상징성을 더할 경관 조명 디자인을 최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장미꽃빛거리는 중랑구의 '서울장미축제'가 매년 열리는 중랑천 제방까지 연결되는 장미특화거리다.

당선작은 이런 거리의 특색과 상징성을 살릴 수 있도록 대형 장미 형태의 조명을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경관시설은 가로 800mm, 세로 800mm, 높이 3~5m 규모의 대형 장미 구조물이다.

경관조명은 거리 진입로인 만남의 장소에 설치돼 유동 인구 유도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달 말 설치용역에 착수해 주민 의견 수렴과 디자인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경관조명 설치 예산 일부는 주민이 사업을 직접 제안해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참여예산으로 마련됐다.

류경기 구청장은 "장미를 형상화한 경관조명이 장미꽃빛거리의 의미를 더욱 강조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랑구 장미꽃빛거리, 장미 조명이 환히 밝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