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2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관내 경찰과 소방당국이 참여하는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개최했다.

안산시, 경찰·소방과 민생안전회의…치안강화 4개 방안 논의
이번 회의는 안산시가 도입해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공고히 추진하고 민생안전도시 구축과 관련된 현안을 신속히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민근 시장과 위동섭 안산단원경찰서장, 이민수 상록경찰서장, 이제철 안산소방서장은 회의를 통해 ▲ 방범용 CCTV 추가 설치 ▲ 시민안전보험 활용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 확대 ▲ 피해자 보호 지원에 관한 조례상 위로금 등 항목 추가 ▲ 범죄피해자 위기에 대한 신속 긴급복지지원 등 4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이 경기남부청 전 지자체 확대 및 5대 범죄율 감소 등 성과를 냈는데 이는 민·관·경·소방 각 주체 간 긴밀한 협조와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안산시는 시민안전모델을 선도하는 민생안전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매달 또는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 8월 이상동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의 각 기능과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부서를 연결, 범죄 예방부터 피해자 지원까지 서로 협력하는 '시민안전모델'을 전국 최초로 출범시켰다.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이날 기준 경기남부청 관할 도내 20개 전체 지자체로 확대돼 각각 운영 중이다.

시민안전모델이 확대 시행되면서 경기남부 지역의 전체 범죄 건수는 8월 2만3천599건에서 9월 2만3천59건으로 2.28%(540건) 감소했고, 안산시의 경우 같은 기간 주요 5대 범죄 건수는 607건에서 521건으로 14.1%(86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