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엔 최근 10년 다문화 청소년 체질량 지수 변화 분석 연구
SNS로 대림동 차이나타운 분석…이민정책연구원 논문공모전 대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차이나타운 관련 게시물을 분석해 이민정책에서의 SNS 활용 가능성을 짚은 논문이 이민정책연구원 대학(원)생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법무부 산하 이민정책연구원은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이민정책연구원 회의실에서 '제3회 이민정책연구원 논문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대상(1팀), 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등 4팀을 시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모전은 이민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했다.

박혜현 씨는 '소셜 미디어의 다문화 표상과 다문화 수용 인스타그램의 #대림차이나타운 분석'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대림동 차이나타운 관련 게시물을 분석해 SNS에 드러난 다문화 표상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민정책에서 SNS의 활용 가능성을 진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10년(2013~2022년)간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청소년의 다문화 배경 여부와 코로나19 발생이 한국 청소년들의 체질량지수(BMI)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다문화 청소년의 비행 방지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제안한 논문과 미등록 이주 아동 관련 정책의 변화를 구분해 분석한 논문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우병렬 이민정책연구원장은 "이번 공모전이 이민정책 분야의 신진 연구자 발굴 및 연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민정책 분야 전문가 양성과 국민의 이해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