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 붙자'…광주 e스포츠 산업 성장세 눈길
광주 e스포츠 산업이 인적, 물적 기반을 토대로 점차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광주 e스포츠 경기장은 올해 55차례 경기 개최 지역 e스포츠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아시아 발로란트 프로팀 메이저급 대회를 비롯해 LCK 아카데미 시리즈 챔피언십, GES 아시아 이스포츠대회, 제1회 장애인 e스포츠 대회 등이 열렸다.

경기장에서 공모를 통해 단체, 동호회 등이 대회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위메이드 e스포츠 사업'도 했다.

경기장은 1천5석 규모 주 경기장 등을 갖춰 메이저급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다.

광주시는 지난 8월 광주시교육청과 손을 잡고 광주공업고등학교,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에 e스포츠팀을 창단했다.

e스포츠 산업 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2개 학교에 더해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 전남공업고등학교, 함평영화학교, 소림학교까지 모두 6개 학교에 e스포츠 클럽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주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호남대가 공동 운영하는 광주 e스포츠 교육원은 2021년 12월 개관 이후 500여명 수료자를 배출했다.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다양한 종목 게이머 양성과정과 기획, 방송해설, 1인 미디어 기반 채널 운영자 등 관련 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광주시는 지역 기반 게임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인디게임 개발자 발굴대회 '인디스타즈'를 통해 출시된 '스컬'은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을 돌파하는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백은아 광주시 콘텐츠산업과장은 "e스포츠가 경쟁력을 갖춘 문화콘텐츠 산업이 될 것으로 본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융·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