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3년 공방 이재용 '부당합병' 결심 공판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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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혼조세…유가 급락에 경기 둔화 우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상하며 투자심리가 약화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74포인트(0.13%) 내린 3만4945.4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36포인트(0.12%) 상승한 4508.24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4포인트(0.07%) 오른 1만4113.67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 국제 유가, '공급 증가+산업생산 둔화'에 4.9% 급락
국제 유가가 급락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원유 재고 증가와 함께 수요 감소 우려가 다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76달러(4.90%) 급락한 배럴당 72.9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종가는 7월 6일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 3년 걸린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재판 오늘 구형
3년간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재판이 오늘 종결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이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을 엽니다. 결심 공판이 열리는 것은 이 회장이 기소된 지 3년 2개월여 만입니다. 줄곧 혐의를 부인해온 이 회장은 직접 발언을 통해 무죄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의 선고는 일러야 내년 초에나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 회장의 혐의는 크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이 과정에서 벌인 업무상 배임, 분식 회계에 관한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으로 나뉩니다.
◆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6주기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6주기 추도식이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립니다. 이 창업회장의 기일(19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앞당겨 추도식을 열게 됐습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참석할 전망입니다. 이 창업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재판에 참석하는 만큼 추도식 참석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 尹 "한·일 정부협의체 100% 복원" 기시다 "협력 정진 희망"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한 이후 2개월 만이며 올해 들어 7번째 한·일정상회담입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상반기 안보정책협의회, 경제안보대화 이어 지난달 외교차관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양국이 합의한 모든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그간 윤 대통령과 함께 정치, 안전보장,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다"며 "이 걸음을 더 정진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 김기현-인요한, 오늘 회동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만나 현안을 논의합니다. 최근 김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 혁신위 간 갈등설이 불거지자 사태를 봉합하기 위해 긴급히 회동 일정을 잡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인 위원장이 중진·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의 총선 불출마 혹은 수도권 출마를 권고하고 연일 '용퇴' 압박을 이어가자 갈등설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 서울 올가을 첫눈…찬바람에 영하권 추위
금요일인 17일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첫눈 소식이 있겠습니다. 강원 내륙 산지와 충북 북부, 경상 서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오전에 인천 경기 서해안과 충남권에서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 서울을 포함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18일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가 1㎝ 내외이며 서해 5도 2∼5㎝, 경기남부 1∼5㎝입니다. 아침 기온은 대부분 영하권에 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12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상하며 투자심리가 약화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74포인트(0.13%) 내린 3만4945.4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36포인트(0.12%) 상승한 4508.24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4포인트(0.07%) 오른 1만4113.67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 국제 유가, '공급 증가+산업생산 둔화'에 4.9% 급락
국제 유가가 급락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원유 재고 증가와 함께 수요 감소 우려가 다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76달러(4.90%) 급락한 배럴당 72.9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종가는 7월 6일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 3년 걸린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재판 오늘 구형
3년간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재판이 오늘 종결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이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을 엽니다. 결심 공판이 열리는 것은 이 회장이 기소된 지 3년 2개월여 만입니다. 줄곧 혐의를 부인해온 이 회장은 직접 발언을 통해 무죄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의 선고는 일러야 내년 초에나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 회장의 혐의는 크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이 과정에서 벌인 업무상 배임, 분식 회계에 관한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으로 나뉩니다.
◆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6주기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6주기 추도식이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립니다. 이 창업회장의 기일(19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앞당겨 추도식을 열게 됐습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참석할 전망입니다. 이 창업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재판에 참석하는 만큼 추도식 참석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 尹 "한·일 정부협의체 100% 복원" 기시다 "협력 정진 희망"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한 이후 2개월 만이며 올해 들어 7번째 한·일정상회담입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상반기 안보정책협의회, 경제안보대화 이어 지난달 외교차관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양국이 합의한 모든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그간 윤 대통령과 함께 정치, 안전보장,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다"며 "이 걸음을 더 정진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 김기현-인요한, 오늘 회동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만나 현안을 논의합니다. 최근 김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 혁신위 간 갈등설이 불거지자 사태를 봉합하기 위해 긴급히 회동 일정을 잡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인 위원장이 중진·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의 총선 불출마 혹은 수도권 출마를 권고하고 연일 '용퇴' 압박을 이어가자 갈등설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 서울 올가을 첫눈…찬바람에 영하권 추위
금요일인 17일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첫눈 소식이 있겠습니다. 강원 내륙 산지와 충북 북부, 경상 서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오전에 인천 경기 서해안과 충남권에서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 서울을 포함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18일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가 1㎝ 내외이며 서해 5도 2∼5㎝, 경기남부 1∼5㎝입니다. 아침 기온은 대부분 영하권에 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12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