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예술 플랫폼 'OTC∞2023' 첫 행사
서울시 문화비축기지,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개최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25일부터 12월31일까지 예술과 자연의 융복합 프로젝트인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새롭게 기획된 문화비축기지 융복합 예술 플랫폼 'OTC∞2023'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OTC∞2023은 문화비축기지(Oil Tank Culture)와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의 조합으로, 융복합 작용을 통해 다양한 예술 콘텐츠가 끝없이 생성되는 플랫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120개국 6만1천명 이상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구름감상협회'의 아카이브와 구름을 주제로 한 전시·공연·포럼·체험활동 등을 선보인다.

장민승 작가·정재일 음악감독의 프로젝트 '밝은 방'과 크리에이티브 콜렉티브 오펄 스튜디오의 '뭉게뭉게'·'구름배자' 등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또 프로젝트의 모티브가 된 구름감상협회의 개빈 프레터피니의 온라인 포럼도 2회 진행된다.

참여 프로그램인 '날마다 구름 한 점'에서는 특수 제작된 관찰 도구를 이용해 문화비축기지 곳곳에서 구름 감상 체험을 할 수 있다.

흰 구름·먹구름 맛 솜사탕을 통해 시각 외 다른 감각으로 구름을 경험할 수 있는 활동도 마련돼 있다.

행사 관련 프로그램 일정 확인이나 사전 예약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나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 또는 문의전화(☎ 02-376-8410)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용남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문화비축기지 융복합 예술 플랫폼을 운영하고자 한다"며 "구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예술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