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취약층 지원책 촘촘히"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내년 3월 15일까지 넉 달간 '2023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절기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사회적 약자를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제설·한파, 안전사고, 보건·환경, 민생안전 등 4대 분야에 걸쳐 27개 과제를 선정했다.

구는 지난 15일 CCTV 통합관제센터에 '제설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근무에 들어갔다.

제설대책에는 3천970명, 제설 장비 208대가 동원되고 제설 자재 1천328t이 확보됐다.

특히 도로열선은 지난해 12곳에서 올해 22곳으로, 제설기지는 2곳에서 4곳으로 각각 확충됐다.

구는 한파 위기 단계에 따라 한파 전담조직을 운영한다.

평상시에는 한파 TF를, 특보 발령 시에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위기가 발생하면 한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각각 구성해 구민 안전을 지킨다.

또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버스정류장 추위쉼터와 온열의자를 각각 23곳, 173곳으로 늘렸다.

한파쉼터 39곳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한파로 인한 단전·단수 등으로 임시 주거지가 필요할 경우 응급잠자리를 제공한다.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도 촘촘하게 마련했다.

생활지원사나 안전·건강 설루션 기기를 통해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저소득 결식 우려 어르신 1천550명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아울러 ▲ 취약계층 가구당 난방비 11만원 지원 ▲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지원 ▲ 복지시설 323곳 난방비 지원 등도 이뤄진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파 대비 행동 요령을 숙지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