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CEO "中 AI 거대언어모델 238개…엄청난 자원 낭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00개 거대모델이 아니라 100만개 AI 응용프로그램 필요"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의 창업자가 자국에서 챗GPT 대항마 개발 열풍 속 거대언어모델(LLM)이 200개 넘게 등장했다며 이는 "엄청난 자원 낭비"라고 비판했다.
그렇게 많은 LLM은 필요 없고 대신 인공지능(AI)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이 많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바이두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리옌훙(로빈 리)은 전날 선전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중국 내 LLM 개발 열풍으로 지난달 말 현재 238개의 거대언어모델이 출시됐다고 밝혔다.
6월의 79개에서 급증한 것이다.
리 CEO는 반면 대중에 친숙한 성공적인 AI 응용프로그램은 거의 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는 너무 많은 LLM이 있지만, 그러한 모델들에 기반한 AI 응용프로그램은 너무 적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반모델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엄청난 사회적 자원 낭비"라며 "우리는 100만개의 AI 응용프로그램이 필요하다.
100개의 거대 모델은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LLM은 챗GPT 같은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딥러닝 AI 알고리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한다.
지난해 11월 미국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은 뒤 중국에서는 '중국판 챗GPT' 개발 열풍이 일었고, 바이두가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중 가장 먼저 지난 3월 AI 챗봇 '어니봇'을 선보였다.
중국과 홍콩에서는 챗GPT나 구글의 바드 같은 AI 챗봇 서비스가 막혀있다.
리 CEO는 최근 익명의 회사들과 도시들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자체 AI 기반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첨단 반도체를 비축하고 인텔리전트 컴퓨팅 센터를 건설하고 있는 것은 실효성이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LLM에 필요한 매개변수와 훈련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소수의 프롬프트(명령어)로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LLM의 능력은 부분적으로 매개변수의 규모에 달려있는데 GPT-3는 약 1천750억 개의 매개 변수를 사용했다.
그러나 현재 중국 시장에 나온 대부분의 오픈소스 LLM은 60억∼130억개의 매개변수를 사용해 그와 큰 격차를 보인다.
리 CEO는 중국 정부가 수요 측면을 지원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AI 응용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산업 정책이 더 많은 LLM 기반 AI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더욱 장려한다면 우리는 번영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고 새로운 경제 성장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바이두가 자체 AI 응용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바이두는 어니봇이 4천500만명의 사용자 기반과 5만4천명의 개발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CEO는 아직 중국이나 미국에 최상의 AI 응용프로그램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위챗, 더우인, 우버 같은 모바일 앱이 탄생한 이전 시대처럼 AI 시대에는 LLM에 기반해 개발된 우수한 AI 앱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연합뉴스
그렇게 많은 LLM은 필요 없고 대신 인공지능(AI)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이 많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바이두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리옌훙(로빈 리)은 전날 선전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중국 내 LLM 개발 열풍으로 지난달 말 현재 238개의 거대언어모델이 출시됐다고 밝혔다.
6월의 79개에서 급증한 것이다.
리 CEO는 반면 대중에 친숙한 성공적인 AI 응용프로그램은 거의 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는 너무 많은 LLM이 있지만, 그러한 모델들에 기반한 AI 응용프로그램은 너무 적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반모델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엄청난 사회적 자원 낭비"라며 "우리는 100만개의 AI 응용프로그램이 필요하다.
100개의 거대 모델은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LLM은 챗GPT 같은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딥러닝 AI 알고리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한다.
지난해 11월 미국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은 뒤 중국에서는 '중국판 챗GPT' 개발 열풍이 일었고, 바이두가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중 가장 먼저 지난 3월 AI 챗봇 '어니봇'을 선보였다.
중국과 홍콩에서는 챗GPT나 구글의 바드 같은 AI 챗봇 서비스가 막혀있다.
리 CEO는 최근 익명의 회사들과 도시들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자체 AI 기반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첨단 반도체를 비축하고 인텔리전트 컴퓨팅 센터를 건설하고 있는 것은 실효성이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LLM에 필요한 매개변수와 훈련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소수의 프롬프트(명령어)로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LLM의 능력은 부분적으로 매개변수의 규모에 달려있는데 GPT-3는 약 1천750억 개의 매개 변수를 사용했다.
그러나 현재 중국 시장에 나온 대부분의 오픈소스 LLM은 60억∼130억개의 매개변수를 사용해 그와 큰 격차를 보인다.
리 CEO는 중국 정부가 수요 측면을 지원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AI 응용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산업 정책이 더 많은 LLM 기반 AI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더욱 장려한다면 우리는 번영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고 새로운 경제 성장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바이두가 자체 AI 응용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바이두는 어니봇이 4천500만명의 사용자 기반과 5만4천명의 개발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CEO는 아직 중국이나 미국에 최상의 AI 응용프로그램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위챗, 더우인, 우버 같은 모바일 앱이 탄생한 이전 시대처럼 AI 시대에는 LLM에 기반해 개발된 우수한 AI 앱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