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읍면 건물 243곳에 태양광·지열 발전 설비 설치 예정
고성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7년 연속 선정
강원 고성군이 정부가 공모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정책의 하나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지역 공공·상업·주택시설에 태양광,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지원한다.

고성군은 전문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리고 함명준 군수가 직접 공개 평가회 발표를 맡아 사업의 필요성을 호소한 결과 정부로부터 사업 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총사업비 21억원 중 국비 10억, 도비 2억 원을 받는다.

내년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5개 읍면의 단독주택, 건물 등 243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 229개, 지열 발전 설비 14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2억원 이상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함 군수는 "7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돼 기쁘다"며 "주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정책을 이행해 고성군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년간 군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5개 읍면에 163억원을 투입해 1천236곳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을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