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 7개월…"조기진단→치료연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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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탓을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최근 주민센터에서 치매선별검사를 받고 인지저하 진단을 받았다.
그는 지금 송파구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 훈련 등 체계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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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송파구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 활동의 한 사례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고령화와 치매 환자 증가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지역 곳곳을 방문해 치매 조기 검진을 하면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7개월간 아파트, 주민센터, 종교시설, 공원 등 57곳을 방문해 주민 2천135명에게 치매선별검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인지활동 프로그램 등 참여자까지 합치면 약 6천500명과 만났다.
검사를 통해 인지저하 216명, 경도인지장애 25명, 치매 진단 23명 등 치매 관리가 필요한 주민 250여명을 찾아냈다.
전체 검사자의 11%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진단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 안내, 송파구치매안심센터 치료 연계 등을 통해 치매 환자와 고위험군이 관리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인지저하 대상자가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찾아가는 인지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처음 운영한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많은 주민이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복지관, 병원 등과 협력해 지역사회 내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장지동에 있는 송파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하여 치매 예방관리부터 고위험군 프로그램, 치매 가족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를 방문하거나 송파구 생애건강과( ☎02-2147-5050)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