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직장어린이집 더-자람 보육공모전 시상식’ 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지난 1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직장어린이집 더-자람 보육공모전 시상식’ 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지난 14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직장어린이집 THE-자람 보육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인 보육공모전은 직장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와 영유아가 직접 경험하며 연구 개발한 우수 보육프로그램 등을 발굴, 확산함으로써 보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영유아 발달에 적합한 ESD(지속가능발전교육)'를 주제로 3개 분야(보육프로그램, 공간환경디자인, 우수운영사례)를 공모했다.

공단은 공모 신청에 앞서 ESD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보육공모전 참여 희망 직장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어 영유아기 ESD의 중요성과 적용사례를 공유했다.

공모는 5월부터 8월까지 총 184개소가 참여했으며, 전문가 심사(1차·2차)와 국민 참여 투표(3782명)를 거쳐 34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은 보육프로그램 분야에 자람어린이집(케이지모빌리티), 공간환경디자인 분야에 엘지에너지솔루션(키즈&SOL어린이집), 우수운영사례는 HD현대가 수상했다.

자람어린이집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설치․운영하는 공동직장어린이집이며, 사회적 이슈인 저출생 등으로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신하고,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 개발로 좋은 결과물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장어린이집은 일하는 부모가 가장 신뢰하고, 이용 만족도가 높은 어린이집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저출산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보육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사례가 확산되어 직장보육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직장어린이집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