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루미나리에 '인기'…"석촌호수 빛축제에 10·20대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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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휴대전화 기지국 통계를 통한 방문객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루미나리에 축제 개막일인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석촌호수를 방문한 인원은 총 24만명으로 지난해 축제의 같은 기간 방문객보다 40%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10·20대가 주를 이뤘다.
20대가 5만5천584명으로 제일 많았고 10대(5만2천49명)가 뒤를 이었다.
20대 이하 방문객이 42.7%를 차지했다.
구 관계자는 "10대들 사이에서 루미나리에 축제는 인생샷 성지로 급부상 중이다.
호수 야경과 함께 찍은 루미나리에 인증샷에 '좋아요'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9월 한성백제문화제와 4월 호수벚꽃축제의 경우 20·30대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차별성이 있다"고 전했다.
경기 5만9천명, 인천 6천명, 충청 5천명, 강원 3천명, 제주 1천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방문객이 찾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서울생활인구 통계자료에 따르면 해당 주말의 야간인구는 매일 75만명 안팎에 달한 송파구가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구는 인파안전관리대책을 시행하고, 경찰·소방과 함께 석촌호수를 포함해 방이동 맛집골목, 신천동 맛집골목, 잠실역 일대까지 현장 순찰·실시간 모니터링을 벌여 안전한 야경 감상을 도왔다.
'빛으로 이어지는 마음과 마음'을 주제로 빛의 향연을 선사하는 루미나리에 축제는 내년 2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서강석 구청장은 "상대적으로 볼거리·체험거리가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 주민과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겨울 호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루미나리에 축제를 마련한 것"이라며 "많이 오셔서 아름다운 루미나리에와 다채로운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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