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 선정…국비 8억원 확보

경기 용인시는 내년 처인구 지역 건축물 257곳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용인시, 내년 처인구 257개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지원
이 사업은 주택이나 건축물 소유자가 태양광 및 지열 발전 설비를 설치할 때 국비와 시비로 설치비의 약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축물 소유자는 사업비의 약 20%만 내면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에서 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 8억2천여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 처인구 257곳에 약 21억원을 지원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발전 설비를 가동하면 연간 약 1천570MWh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4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지원사업에 참여한 처인구 주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면서 탄소중립까지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6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처인구 지역 건축물 649곳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