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북 경산시는 13일 경산시 대구대학교에서 우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기관인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
프랑스의 '에콜42'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비학위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으로, 한국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다.
연 200여 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최대 2년간 월 100만원의 교육 지원금과 연중무휴 24시간 개방된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경산시가 제공한 3층 규모의 대구대 자유열람관을 이용하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임당 유니콘파크로 이전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조현일 경산시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박순진 대구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 지방 시대를 이끌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고, 조 시장은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벤처타운 임당 유니콘파크의 연계를 통해 인재 양성-창업-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달에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뭐야?” “<미적분학 1>입니다. 김홍종 저자가 쓴 책으로, 한 달 동안 37회 대출됐습니다.”요즘 서울대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할 때 인공지능(AI) 챗봇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도서관 웹페이지에서 대화창에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챗봇이 5초 이내 신속히 답변한다. 단순 도서 대출 정보뿐 아니라 도서관 운영 시간 등 세부 사항도 지원한다.‘아날로그’의 상징인 대학 도서관 내에서도 AI 챗봇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식 데이터베이스의 집합체인 도서관에서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AI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은 서울대 중앙 도서관에 생성형 AI 기반의 안내 챗봇을 구축해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마인드로직은 전국 7개 대학에 홈페이지 안내 챗봇을 공급해 운영 중인 회사다. 이 회사가 개발한 도서관 챗봇은 사용자가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하면 AI가 맥락을 이해해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학내 AI 챗봇 도입은 전국 대학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지난해엔 건국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리서치테크 기업 틀루토의 AI 코파일럿 기능을 도서관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연구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다.이들 서비스는 정보 접근성을 대폭 높여 다양한 이용자 층에 인기를 얻고 있다. 별도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도서관 이용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김진욱 마인드로직 공동대표는 “교육 및 공공기관에서의 AI 활용은 이용
LG헬로비전이 지난해 12월 서울교육청과 1754억원 규모 ‘2025학년도 디벗 환경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학생에게 태블릿 PC ‘디벗’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교육 렌털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LG헬로비전은 올해 핵심 사업 목표를 ‘디지털 교육 플랫폼’으로 잡았다.회사 관계자는 20일 “내국세의 20.79%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배정하는 현행 제도를 감안하면 학생이 줄수록 1인당 교육 투자비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LG헬로비전 고객”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 시장 쇠락으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LG헬로비전이 절박함 속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케이블 영업망을 교실로 확대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사진)는 올해 초 임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지난해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렌털과 교육 등 신사업이 성장하며 의미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며 “홈(home)과 미래 사업에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송 대표는 최대주주인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을 인수한 2020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위력이 커지면서 핵심 사업인 방송 및 인터넷 부문이 정체를 겪고 있지만 새로운 먹거리로 활로를 찾고 있다.LG헬로비전은 지난해 렌털 사업만으로 매출 12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5% 늘어난 수치다. 사업 초기 냉장고 등 대형 가전에서 펫 전용 가전 렌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엔 교육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LG헬로비전은 2021년 경남교육청을 시작으로 교육 현장 디지털전환(DX)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단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를 기반으로 대화형 인공지능(AI)을 개발할 인력을 대거 뽑는다.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AI 개발자를 채용해 LLM 사업에 힘을 주겠다는 계획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에이닷엑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맡을 AI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딥러닝 기반 언어 처리, 언어·대화모델 관련 연구 및 개발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대상이다. 이에 따라 전체 인력에서 AI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월 기준 AI 인력 비중은 40%에 달했다.이번 채용은 SK텔레콤이 에이닷엑스를 키우려는 중장기 전략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닷엑스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개발을 핵심 프로젝트로 밀겠다는 방침이다. 퍼플렉시티, 앤스로픽, 오픈AI 등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한동안 외부 LLM 의존도가 높아졌던 기조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SK텔레콤은 올해 들어 에이닷엑스를 ‘전천후 엔진’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추진 중인 여러 AI 사업에 에이닷엑스를 적용해 외부 LLM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 기능의 기반을 에이닷엑스로 전면 전환한 게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차례 실험해보니 통화상 상용어구를 정리하는 데 챗GPT보다 에이닷엑스 성능이 우수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닷 앱에서도 에이닷엑스를 활용 중이다. 이용자는 에이닷이 제공하는 멀티 LLM 에이전트(비서)에서 에이닷엑스, 챗GPT, 퍼플렉시티, 클로드를 골라 쓸 수 있다.SK텔레콤은 연내 출시할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에이닷 비즈’에도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