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하나 미디어아트 어워드'에 프랑수아 노체 작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작가 프랑수아 노체(34)가 올해 'SeMA-하나 미디어아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서울시립미술관이 13일 밝혔다.

SeMA-하나 미디어아트 어워드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참여 작가를 대상으로 한 미술상으로, 하나금융그룹 후원으로 2014년 제정됐다.

노체 작가는 조각과 비디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비, 폐기물, 물질문화 등에 대한 작품을 만들어온 현대 미술가다.

2012년 남아공 로즈대에서 미술학사 학위를, 2015년 케이프타운대 미클리스 순수미술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네갈 다카르비엔날레, 네덜란드 로테르담 헷 뉴어 인스티튜트, 프랑스 퐁피두 센터, 독일 카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 등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에서는 4채널 비디오와 한국의 전자폐기물을 재활용한 설치 작품 '코어 덤프'를 공개했다.

김희영 심사위원장은 "수상자의 작품은 발전 위주의 세계관이 초래한 현재의 문제들을 드러내며 비 영토적인 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고 평했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는 19일까지 이어진다.

'SeMA-하나 미디어아트 어워드'에 프랑수아 노체 작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