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구민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자 제설·한파·안전·보건환경·민생안정 등 5개 분야에 걸친 '2023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추진 방향으로 ▲ 선제적 상황관리 체계 구축·운영으로 신속 대응 ▲ 적설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 강화로 구민 안전 확보 ▲ 체계적 감염병 예방 및 청소 대책 추진을 통한 쾌적한 환경 조성 ▲ 한파 취약계층 특별지원·관리로 '따뜻한 겨울나기' 추진 ▲ 생활물가의 지도·관리를 통한 구민 생활 안정 도모 등을 정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달라진 점은 강설 대비 제설 관리체계 및 구민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우선 제설에 효과적인 도로열선을 올해 6곳에 추가 설치하고 이번 겨울부터 총 8곳에서 운영한다.
또 자발적으로 제설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소포장 제설제 1포의 무게를 20㎏에서 15㎏으로 줄였다.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대규모점포에 대해서는 소방, 전기, 가스, 승강기 분야 외에도 밀집 안전 점검을 추가로 한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는 한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늘었다.
기초생계, 의료급여수급자, 저소득 보훈대상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월동대책비 지급 인원은 종전 7천200가구에서 올겨울 7천870가구로, 노인 맞춤 돌봄 및 무료 급식대상자는 2천568명에서 2천622명으로 각각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