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 등 대민서비스 소개, 주민센터·디지털정부 체험관 등 방문도
카메룬 고위공무원단에 한국 주민등록시스템 노하우 전수
행정안전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카메룬의 고위 공무원들에게 한국의 주민등록시스템 운영 비결을 전하는 연수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9∼17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연수단은 프레드 마콜 에봉구 카메룬 지방분권화지역개발본부 사무차관을 단장으로 주민등록청 관계공무원, 지역 시장 15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행안부는 연수단에 통합전자민원창구(정부24), 행정정보공동이용 등 주민등록정보를 기반으로 한 대민서비스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연수단은 세종시 새롬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민등록 신고, 등·초본 발급 등 민원 현장을 직접 둘러본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찾아서는 주민등록시스템 등 지역정보화 관련 정보시스템 운영 현황도 견학한다.

또 디지털정부 체험관을 방문해 디지털ID,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한국의 미래 모습을 살펴본다.

24시간 실시간으로 도로교통 상황을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도 방문할 예정이다.

여중협 행안부 자치분권국장은 "주민등록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카메룬에 전수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카메룬에서 추진하는 주민등록 전산화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