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제부지사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을 개방형 직위(지방관리관)로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정무부지사인 경제부지사의 경우 개방형 직위로 공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경제부지사 첫 공모…"거시경제·재정운용 경력 우대"
경기도는 이날 이런 내용의 '2023년 제4회 경기도 개방형직위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경제부지사는 도지사를 보좌해 도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법인, 민간단체 등에서 행정 또는 경제 분야의 근무·연구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특히 거시경제, 정책기획조정, 국제협력, 재정운용 관련 경험자를 우대한다.

도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 신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 3일 경제부지사의 개방형 직위 임용이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포했다.

응시원서 접수는 이달 20~24일이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통해 자격요건과 직무수행 능력 등에 대해 적격성을 심사하게 된다.

임용 예정 시기는 12월 전후다.

지난해 8월 별정직으로 임명된 염태영 현 경제부지사는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후임이 임용되면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