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학생·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의 장 마련
강원교육청, 수학 격차 해소·학력 강화 교육 토론회 개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 오후 춘천 베어스 호텔에서 '수학에 강한 강원 학생 어떻게 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교육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다양한 교육구성원이 강원 학생의 수학 학력 현황을 공유하고 수학 기초학력 향상 및 학습격차 방지를 위한 의견을 모아 대책을 함께 고민하고자 개최했다.

고정화 춘천교대 수학교육과 교수의 수학 학력 도약을 위한 학년군, 학교급 전환기의 중요성에 관한 기조 발제를, 서재신 양구교육지원청 장학사의 2023 강원 수학 학력 진단 현황 발표를 이어갔다.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한 교직원, 학생, 학부모 70여명이 주제에 관해 자유롭게 원탁 토론을 이어가며 수학 학력 향상 방안과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초·중학교 교사로 이루어진 전문 그룹에서는 학년 군, 학교급 전환기에 학생의 수학학습 지원 방안을 놓고 토론을 진행했다.

심영택 더나은학력지원관은 "수학 교과 성취기준 미도달 학생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도내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력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수학 교과에 대한 태도, 흥미, 학습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집중적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올해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 교과의 학습 결손이 누적됐고, 특히 중학교 3학년의 경우 성취기준 미도달 학생이 30%를 넘어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