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사암연합회, 스님이 맛낸 백김치 500통 나눔
서울 성북구는 '성북구 사암연합회'(회장 원경 스님) 주관으로 지난 9일 '사찰 건강김치 나눔행사'가 열렸다고 10일 밝혔다.

성북구 사암연합회는 봉국사(주지 현근 스님), 수월암(주지 혜범 스님)과 함께 겨울을 앞두고 성북구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담근 백김치 500통(각 2.5L)을 성북구청에 전달했다.

봉국사 현근 스님이 직접 재배한 배추에 사찰음식 전문가인 수월암 혜범 스님이 호박 등 채소와 사과, 배 등 과일을 넣어 맛을 낸 사찰식 백김치라고 구는 설명했다.

성북구 사암연합회장 원경 스님과 회원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취약계층 이웃의 건강에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과 함께 백김치 나눔을 준비했다"며 "건강한 음식을 드시고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해준 성북구 사암연합회와 도움을 주신 지역 사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