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은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소하천 4곳에 스마트 계측 관리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잦은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시 소하천 범람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예측함으로써 인근 주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군은 2억8천만원을 들여 양양읍 내곡천, 서면 논화천, 손양면 여운포천, 현북면 잔교천 등 4곳에 설치했다.

이들 소하천은 인근에 마을이 있어 하천 범람 시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소하천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은 소하천 수위, 유속, 유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한다.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영상도 분석할 수 있어 집중호우 발생 시 범람 위험 등을 예측할 수 있다.

군은 국립재난연구원 중앙서버와 시스템 연결을 위한 협의가 끝나면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또 일정 기간 시범운영을 통해 다른 소하천에도 시스템 설치를 확대한다.

군 관계자는 "하천 재해로 인해 재산 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