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號 신뢰회복 '공염불'…우리은행, 파생상품서 962억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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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트레이딩부는 ELS상품 관련 파생거래에서 시장가격 변동에 따라 평가손실이 발생한 사실을 최근 인지하고 이를 수정하면서 962억원의 회계상 손실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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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지난 6월 금감원에 보고했고, 이에 금융감독원은 자체 검사를 지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종의 평가 모형을 통해 가격 평가가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다"며 "문제를 한꺼번에 인식하다 보니 금액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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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과 마찬가지로 향후 포지션 청산 시 환입될 여지도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잘못된 방법으로 헤지포지션 평가방식을 운영해 온 것이 확인된 만큼 파생상품 운영과 관련해 우리은행의 신뢰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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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해 우리은행 서울의 한 지점 직원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고객 공과금 약 52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단독] 700억 횡령 얼마나 됐다고 또...고객 돈 빼돌려 전세금 낸 우리은행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132498?sid=101 )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가상자산 투자를 목적으로 9100만원을 빼돌린 직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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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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