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어르신 원예치유프로그램' 인기…"반려식물로 힐링"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원예 치유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에게 반려식물을 지원해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활력을 증진하고자 운영하는 사업이다.

실제로 많은 연구를 통해 반려식물을 키우면 정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중구 정원지원센터' 등에서 정기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더 많은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원예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원예지도사가 동네 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과 함께 반려식물을 심고, 키우는 법을 알려준다.

구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직접 손으로 흙을 만지며 식물을 화분에 심는 즐거움과 하루하루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보람을 이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꼽는다"고 전했다.

원예 치유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총 28회 진행됐으며, 305명의 어르신이 국화, 공기정화식물 등 반려식물 화분을 만들었다.

이달에는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포인세티아 화분 만들기를 진행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의 어르신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하게 챙기며 힘이 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