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경기 화성시 전곡항에서 발굴된 공룡 화석을 통해 복원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전신 골격이 8일 처음 공개됐다.

화성시, 한국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 전신골격 복원 공개
화성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푸르미르호텔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아공룡 국제심포지엄'에서 한국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의 전신 골격 레플리카(복제품) 2점을 공개했다.

이 뿔공룡은 2008년 전곡항에서 처음 뼈 화석이 발견됐으며, 2011년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로 명명됐다.

지난해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우리나라 특유의 뿔공룡 화석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공룡뼈 화석으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다.

화성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중인 아시아공룡학회는 아시아지역에서 발굴된 공룡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학회로 한국, 몽골, 중국, 일본,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7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정명근 시장은 개회식에서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아시아공룡학회 심포지엄을 화성시가 주관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세계 공룡 전문가들과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