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횡성 주민 250명 촬영…27일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한전, 강원 산간마을서 '찾아가는 사진관'으로 추억 선물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강원도 산간 마을을 직접 찾아 장수사진과 가족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며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홍천과 횡성지역 15개 마을을 찾아 주민 25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통쉼터-청춘사진관' 행사를 했다.

청춘사진관 행사는 한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러브펀드를 활용해 평소 사진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산간마을 주민들을 위해 사진을 촬영해주고, 보정작업 이후 액자에 넣어 선물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한전은 함께일하는재단, 행복한앨범제작소와 함께 마을회관에 스튜디오를 만들고, 어르신들의 화장과 머리모양을 정리해주고, 한복과 양복을 제공하며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찍지 못했던 장수사진을 남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한전 자원봉사자는 "가장 젊은 날을 찍어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화답했다.

한전은 오는 24일까지 청춘사진관 활동을 이어간다.

27일에는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희망사랑나눔콘서트'를 연다.

한 해 농사를 마친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하고, 공연장 한편에 무료 인생네컷 포토부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해에도 영월, 정선, 평창에서 사진관 행사를 했으며, 전남 도서 지역에서도 삼계탕 나눔 등 주민 소통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을에 직접 찾아가 가까이서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전, 강원 산간마을서 '찾아가는 사진관'으로 추억 선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