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7일 연속 상승 행진…어제만큼 추운 입동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7일 연속 상승 행진 이어가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94포인트(0.17%) 오른 3만4152.8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40포인트(0.28%) 상승한 4378.38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08포인트(0.90%) 뛴 1만3639.86으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우존스와 S&P 500은 지난달 3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나스닥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미국 중앙은행(Fed) 당국자들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기조를 이어간 모습입니다.

◆ 국제 유가, 中지표 부진에 4% 하락…80달러 하향 돌파

국제 유가는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4% 이상 하락하며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45달러(4.27%) 하락한 배럴당 77.3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종가는 7월 21일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 이스라엘, 시가전 공식화…"가자시티 포위, 내부에서 작전 중"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 확대를 이어온 지 10여일 만에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민간 인명 피해를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휴전은 없다"고 거듭 천명했습니다.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 7일 TV 연설에서 "가자시티는 포위됐다"며 "우리 군이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일 매시간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시티는 팔레스타인이 통제하는 가장 큰 도시로, 가자지구의 핵심 지역입니다.

◆ 서울지하철 파업 D-1…교통공사 노사 오늘 막판 교섭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노조의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입니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오늘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최후 교섭에 나설 예정입니다. 핵심 쟁점은 인력감축입니다. 사측은 대규모 적자를 사유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 오늘 블링컨 美국무 방한…尹정부들어 처음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한·미 공조방안을 모색합니다. 작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방한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7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후 한국에 도착합니다. 그는 방한 기간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한·미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입동' 오늘 아침 어제만큼 춥다…낮 최고기온 14∼20도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자 수요일인 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보됐습니다. 낮부터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