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신고 먼저 처리'…전북소방, 지능형 119콜백시스템 운영
전북도 소방본부는 음성인식 기반 지능형 119 콜백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긴급한 신고를 먼저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컨대 119 신고가 폭주해 소방관이 전화를 받을 수 없을 때 자동응답 메시지(ARS)로 인명피해 없는 사고와 심정지 환자가 동시에 접수되면, AI가 중요도를 따져 심정지 환자 신고에 먼저 응답한다.

지금까지는 ARS로 접수된 신고의 경우 긴급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 걸려 온 순서대로 처리했지만, 앞으로는 AI 분석에 힘입어 응급 환자 골든타임 확보가 쉬울 것으로 보인다.

주낙동 도 소방본부장은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신고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