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인센티브 외국인 제주 관광 이어져

본격적인 겨울시즌을 앞두고 제주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제직항노선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겨울에도 제주관광 계속된다"…홍보 마케팅 주력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023년도 동계시즌을 맞아 각종 마케팅과 중화권 국제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인바운드 환대행사를 연다.

이날 한국방문의해 조형물 제막식 등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9일과 14일에는 중국발 럭셔리 크루즈가 들어와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중국 최초의 럭셔리 국적선사인 'CM 바이킹 크루즈'의 4만7천t급 크루즈가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700명씩을 태우고 이틀간 제주항에 도착한다.

이들은 8시간 가량 머물며 제주를 여행할 예정이다.

제주 관광업계는 인센티브 럭셔리 관광객인 만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겨울에도 제주관광 계속된다"…홍보 마케팅 주력
제주관광공사는 중화권 관광시장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펼친다.

도와 공사는 지난 3∼5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서 개최된 '한국관광 로드쇼'에 참가,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제주의 신규 관광지와 SIT(특수목적여행) 상품 개발을 위한 세일즈 미팅을 했다.

앞으로 상하이지역의 제주 직항노선 안정화와 크루즈 상품 개발을 위해 중국 크루즈 선사,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포트세일즈에 참가해 제주 기항에 대한 홍보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상하이시 주요 여행업계 팸투어, 2030 여성층을 대상으로 한 제주 개별 관광지 설명회를 연다.

제주 인바운드 시장 중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대만에서도 다양한 홍보가 이뤄진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국제노선 안정화를 통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이를 통한 개별 및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핀셋 마케팅을 전개해야 한다"며 "내년 중화권 관광객 100만명 이상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화권 관광객은 올해 10월 말 기준 중국인 관광객 31만여명, 대만 5만8천여명 등으로 점차 회복하고 있다.

제주기점 동계시즌 중화권 항공직항노선은 13개 노선, 주 109편으로 운항이 계획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