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인도네시아 지식재산청(DGIP)이 내년부터 상시협력 채널을 가동해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을 강화한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특허청·인도네시아 지식재산청 공동 세미나'에서 양 기관은 지식재산권(지재권) 단속업무를 추진할 때 정보 공유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기관이 지난 9월 체결한 '특허우선심사(PPH) 협력 양해각서' 등에 따른 협력관계를 확인하고, 수사 정보 교환·공동세미나 정례화 등 지재권침해 단속 분야의 향후 협력 방향도 논의했다.
PPH는 동일한 발명을 한국, 인도네시아 특허청에 출원한 후 하나의 국가에서 등록할 경우 이를 상대국에 제출해 우선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지재권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수출기업 지재권 보호 전략 세미나'도 지난달 27일 개최됐다.
참석 기업들은 상표 무단 선점 피해 시 법적 구제방안, 상표 무단 선점 등 지재권 분쟁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불사용 선행상표 대응 방안, 인도네시아 특허소송 시 권리자 승소율 및 특허심사 기간 현황, 악의적인 상표 브로커 관련 제도 개선 방향 등 인도네시아에서 겪는 지재권 애로사항에 대해 질의하고 답변을 들었다.
아놈 DGIP 수사·분쟁해결국장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지재권 분쟁에 휘말린 경우 DGIP에 직접 신고하거나 수사를 요청하면 신속히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지재권 침해 단속 고위공무원에게 직접 위조상품 등 지재권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기회를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라이브 커머스 쇼핑앱 ‘그립(Grip)’ 운영사 그립컴퍼니(대표 김한나)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전문화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서 김태수 전 지마켓 CPO(Chief Product Officer, 최고제품책임자)를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인사를 통해 그립컴퍼니는 차세대 커머스 트렌드를 반영한 ‘커머스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김태수 신임 대표는 2000년에 지마켓에 합류해 CPO 및 영업 본부장을 역임하며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을 이끌었고, 이베이 호주에서 글로벌 시장 경험을 쌓았다.그립컴퍼니에서는 김태수 대표는 커머스 사업 및 플랫폼 고도화를 담당하며,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크리에이터 중심의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그립컴퍼니는 올해 ‘라이브 커머스’를 넘어 크리에이터 중심의 커머스 모델로 플랫폼을 확장한다. 상품을 보유하지 않아도 누구나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매칭 서비스를 강화하고, 라이브 방송뿐만 아니라 쇼츠,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누구나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편한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올해 증권사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회장님'이 아닌 '수석님'이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 강정구 수석은 지난해 보수로 93억2400만원을 수령해 현재까지 증권사 연봉킹이다. 급여는 7100만 원이지만, 상여 92억3100만 원과 기타 근로소득 2100만 원이 더해졌다. 박종문 대표이사의 보수 15억9100만원보다 6배 가까이 많다.강 수석이 '연봉킹' 자리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5억 원 이상 직원들의 보수가 공개된 2018년 16억2300만 원을 시작으로, 2019년 20억2100만 원, 2020년 55억3900만원, 2021년 68억5500만 원, 2022년 36억9400만 원, 2023년 56억9400만 원을 받으며 사업보고서에 이름을 올리며 '증권맨 신화'를 이어갔다.강 수석이 7년 동안 받은 보수만 347억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강 수석이 삼성증권 연봉 1위가 아니었던 적은 2018년 윤용암 전 대표와 구성훈 전 대표가 퇴직했을 때, 2023년 장석훈 전 대표가 물러났을 때 두 차례뿐이다. 두 경우 모두 대규모 퇴직금이 포함되면서 강 수석의 순위가 밀렸었다.강 수석은 20년 이상의 PB경력을 통해 쌓아온 인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투자한 수 조원의 돈을 높은 수익률로 운영했다는 평가다.강 수석 외에 유안타증권에서도 이종석 리테일전담이사가 총 83억3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화제가 됐다. 이중 상여가 82억9200만 원에 달했다.같은 증권사 신승호 차장은 41억8000만 원, 박환진 리테일전담 이사는 23억원 등을 받으며 CEO를 뛰어넘는 보수를 받은 인물로 꼽힌다.다올투자증권의 박신욱 수석매니저는 33억 원의 연봉으로 회장을 제쳤으며, 유진투자증권에서는 홍상수 이사대우가 17억5000만 원으로 대
◆뉴욕증시, 美 금리결정 앞두고 다시 하락간밤 뉴욕증시가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다시 하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 떨어졌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07%와 1.71% 내렸습니다. 미 중앙은행이 오늘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에 돌입해 내일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은 거래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 동결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6월에 금리 인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5.3% 급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엔비디아도 3.4% 내렸습니다.◆미·러 "30일간 에너지·인프라 '공격 중단' 합의"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부분적 휴전에 합의하고 단계적 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오늘 새벽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화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두 정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 국한한 휴전에 우선 합의했습니다. 이후 중동에서 '흑해 해상에서의 휴전 이행과 전면적 휴전 및 영구 평화에 관한 기술적인 협상'에 즉각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4월2일 국가별 관세율 발표"트럼프 행정부가 4월 2일 국가별 관세 명단을 내놓겠다며 불공정 무역관행을 중단하는 국가는 상호관세를 피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오늘 새벽 인터뷰에서 "4월 2일에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