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육군 군수사령부, 미래차 협약…계룡대 자율주행 지원
광주시가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앞세워 군수산업에 진출한다.

광주시는 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육군 군수사령부,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함께 '미래 차 산업 육성 등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광주시와 육군은 계룡대 자율주행 셔틀 실증 운행 지원, 미래 모빌리티 분야 군수지원, 미래차 관련 군수산업 생태계 조성, 광주시 군수산업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이행을 위해 지역 미래 차 관련 산학연과 군수사령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군협력위원회도 구성한다.

인건비 상승, 출산율 감소로 군수 분야 무인·자동화, AI 활용 체계 구축이 절실한 상황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해법이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다.

군수사령부는 표준 군수 차량과 함께 발전·정수·취사 등 20개 분야 특수목적 차량의 표준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

엄용진 육군 군수사령관은 "군수사가 추구하는 사업들이 광주시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지속적인 교류, 협력으로 상승효과를 높이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군과 협약도 어려운 일인데 자율주행을 함께 시범 실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래 차 선도를 위해 군과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