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동안구에 있는 육군 수도군단 생활체육시설 안에 시민과 장병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충의 쉼터'를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안양시, 수도군단 내에 '충의 쉼터' 조성…시민·장병 이용
부내 참나무 숲에 426㎡ 규모로 만든 충의 쉼터는 무대와 객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파라솔과 테이블, 의자를 비치하고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개방시간은 동절기(11~2월) 기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하절기(3~10월)와 수요일, 토·공휴일은 1시간씩 개방시간이 당겨진다.

군사시설 보호를 위해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

시는 지난해 7월 부대 내에 문을 연 체육시설(축구장·풋살장·족구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장병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충의 쉼터를 조성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충의 쉼터는 민·관·군의 소통의 장이 마련되는 만드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와 체육활동이 펼쳐지며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쉼터 조성을 기념해 지난달 30일 개장식 및 장병들과 함께하는 '가을愛 10월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