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주의 세력 쇠퇴, 반제자주 역량 강화…북한이 국제정치역학의 축"
북 "국가핵무력 급상승해 세계 최강세 도달…김정은 영도 예술"
북한이 핵 무력 완성으로 세계 최강에 도달했다고 자부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 덕분이라고 칭송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동태관 논설위원이 작성한 6일 자 정론 '조선을 이끄는 위대한 힘'은 "조선노동당 혁명공업의 위력으로 국가 핵 무력이 속속 급상승해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강세에 확고히 도달했다"고 썼다.

신문은 "세 차례의 대규모 건설 착공식, 세 차례의 심야 열병식, 핵 무력 강화 정책의 헌법화를 실현한 특대 사변"이 있었던 올해가 북한 번영사에 특기할 해라면서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비범한 예지와 세련된 영도 예술이 뜨겁게 어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화성 계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전술핵공격잠수함 공개, 북러 정상회담 등 올해 초부터 이어진 도발과 행사를 열거했다.

이어 "불과 한 해도 못 되는 사이에 국가 발전만이 아닌 세계 정치 지형에도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일으키는 특대 사변들을 이처럼 연속적으로 이뤄낸 영도자가 그 언제 있어 보았는가"라며 김 위원장을 치켜세웠다.

신문은 북한의 발전으로 세계사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며 "제국주의 궤변가들은 자유 진영과 비민주주의 진영 간 대결인 듯 거짓 설교를 외쳐대고 있지만, 지배주의 세력의 불가역적 쇠퇴·몰락과 반제 자주 역량의 불가역적 확대 강화로 특징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한이 "어느 민족이나 국가도 당해본 적이 없는 사상 초유"의 시련 속에서도 "국제정치 역학의 축으로 갈수록 당당한 위상"을 내보인다면서 "김정은 동지의 위대한 영도가 있기에 승리와 미래는 반드시 조선의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론을 집필한 동태관은 체제 선전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논설위원으로, 김정은은 지난해 4월 동태관과 북한의 대표 아나운서 리춘히 등에게 평양 보통강변의 고급 테라스식 주택을 선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