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212개 韓기업 참여…"역대 최대"
CIIE는 중국이 대외 개방과 수입 확대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는 수입 전문 박람회다.
설립 첫해인 2018년과 이듬해인 2019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참석했고, 2020∼2022년에는 시 주석이 영상축사를 보냈다.
CIIE에는 중국의 지방정부와 국영·민영 기업들이 구매 사절단으로 참여한다.
이 때문에 한국 기업들로서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여겨진다.
올해 박람회에는 130여개국에서 3천400여개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무역협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총 212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별로는 홍콩, 일본, 미국에 이어 4번째다.
한국 정부 대표는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맡았다.
양 차관보는 이날 리페이(李飛)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한중 고위급 회담을 열어 양국 간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양 차관보는 특히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 생산에 쓰이는 흑연의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한 한국 기업의 우려를 전달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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