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7위·불가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577만9천335 유로)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를 2-1(5-7 7-6<7-3> 7-5)로 제압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디미트로프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를 역시 2-1(6-3 6-7<1-7> 7-6<7-3)으로 물리쳤다.

이 대회는 1년에 9차례 열리는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가운데 올해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에 이어서는 12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를 끝으로 2023시즌이 막을 내린다.

조코비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사상 최초로 단식 40번째 타이틀을 차지한다.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최다 우승 순위는 39회의 조코비치에 이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36회로 2위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홀게르 루네(7위·덴마크)와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했다.

디미트로프는 2017년 신시내티 마스터스 이후 6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정상에 도전한다.

조코비치와 디미트로프의 상대 전적은 11승 1패로 조코비치가 우위를 보인다.

조코비치와 디미트로프의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5일 밤 11시에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