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세상' 제30회 광주 김치 축제·푸드페스타 개막
광주 김치 축제가 서른 살 생일 잔치를 열었다.

광주시는 3일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제30회 광주 김치 축제 개막식을 열고 6일까지 나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에는 코미디언 김민경·김원효, '먹방 유튜버' 쯔양 등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국민의례, 축사 등 관행을 벗어나 단막극 형식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김치마켓, 우리 동네 김·반·장(김치 반찬 장인)을 찾아라, 주제 전시관, 천인의 밥상 등 프로그램이 행사장을 채웠다.

천인의 밥상은 14팀이 30여 종류 김치를 활용한 보쌈, 닭강정, 짜조, 소금빵 등을 선보이는 축제 핵심 행사다.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에서는 전국 19개 팀이 대통령상을 걸고 경쟁한다.

김·반·장에서는 21개 동네 반찬가게의 솜씨를 맛볼 수 있다.

상무시민공원 일원에서는 육전, 떡갈비, 국밥, 파스타, 빵 등 광주 맛집을 한곳에 모아놓은 시민참여형 음식 문화축제 '푸드 페스타'도 5일까지 함께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