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음란물에 여학생 얼굴 사진 합성…경찰 조사
경남 진주시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해 친구에게 팔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지역 한 중학교가 남학생 한명이 같은 학교 여학생들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해 친구에게 판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가 지목한 남학생이 얼굴 사진을 합성한 여학생은 4∼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성 사진을 사고판 이 학교 학생 2명은 교실에서 분리돼 따로 수업을 듣고 있다.

경찰은 "현재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로 필요하다면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라며 "합성사진을 만들고 판 남학생은 촉법소년이 아니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